■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생두에 대한 이해
원두가 되기전 자연상태인 Green bean(생두) 커피생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피나무는 꼭두서니과 코페아속의 열대식물로 100여종이 있습니다. 그 중에 커피 콩을 얻기 위해 재배되고 있는 것은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와 코페아 카네포라(Coffea Canephora, Robusta), 코페아 리베리카(Coffea Liberica)의 세종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 커피는 아라비카 종이 우수한가?
흔히들 알고 있는 아라비카 커피가 코페아 아라비카 종입니다. 아라비카종은 세계에서 재배되고 있는 커피 나무의 75~80%를 차지하며 타이피카, 카투라, 마라고지페 등등 많은 재배 품종이 있고, 코페아 카네포라종이 흔히 알고 있는 로부스타종인데, 10년도 문헌에는 로부스타가 20~25%재배되고 있다고 기록되어있다.
하지만 커피시장의 규모가 급성장을 이루면서, 로부스타종의 많은 개량종이 나타나면서 품질이 좋은 로부스타가 생산되고 있기도 합니다. 리베리카종은 일부 생산되지만 그 수가 적어 거의 접하기 어렵습니다.
아라비카종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약해 비교적 해발 고도가 높은 서늘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비옥하고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고 아라비카 종의 특징은 적은 양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고, 좋은 풍미와 복잡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고품종의 커피로 유통되고있습니다.
■ 로부스타에 대한 편견
카네포라(로부스타)종은 아라비카에 비해 고온 다습한 환경에도 적응을 잘하고 어떤 토양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병충해에도 강해 지금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저지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이 아라비카종에 비해 3%정도 높고, 생두가 크고 둥글며, 강한 쓴맛과 로부스타만의 씁슬한 향을 지니고 있어, 아라비카종에 비해 좋은 품질의 커피는 아니지만 바디감(감칠맛)이 뛰어나 에스프레소 블랜딩에 이용되곤 합니다. 저가의 커피가 아닌 품종의 특징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아라비카에 비해 떨어지는 커피라고 생각해야합니다.
■ 아라비카 커피가 100% 훌륭하고 맛있는 커피?
아라비카 커피가 무조건 맛있는 커피라고 할수 없습니다. 기호에 따라 다르다고 할수 있지만, 품질이 좋은 아라비카 커피가 아라비카종의 우수함으로 바디감이 더 있고, 맛이 있지만, 여러중남미 국가에서 생산되는 로부스타종은 실제로 아라비카 커피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은 커피라 함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블랜딩이 잘된 커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국 커피소비시장이 급속도로 성장을 하며, 신선하다고 오해하는 갓볶은 커피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며, 에스프레소에 대한 오해가 생기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빠르지 않는 슬로우한 성장을 겪어 제대로된 커피 시장이 형성되기를 바래봅니다.
커피썸 커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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