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커피하우스 1600년대의 커피문화

혈액 순환의 발견자 '윌리암 하비' 커피를 찬양하다. 인간의 순환체계를 확립한 영국인 의학자이자 생리학자로 혈액순환의 발견자인 윌리암 하비(william Harvey)도 커피를 전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영국 로얄 소사이어티(Royal Society, 정식명칭 : 자연에 대한 지식을 개선하기 위한 런던 왕립협회, 1660년 설립된 영국의 가장 오래된 학술단체) 소속으로 '커피는 활력을 주는 동시에 머리를 상쾌하게 해주며 무엇보다 위에 좋은 건강 촉진제로 칭찬' 커피를 보급하는데 적극 활동 하였습니다.


■ 윌리암 하비

하지만 사람들은 커피에 대한 거부감과 까만색의 커피를 악마의 음료라 칭하며 거부했었고, 하비는 죽음이 가까워질 무렵 자신이 지니고 있던(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가져온것) 56파운드의 커피를 런던의과 대학에 기증하라고 유언하면서 동료들에게 이 커피가 남아있는 동안에는 자신의 사망일이 되면 모두함께 모여 커피를 마시면서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당부했다고 할정도로 귀한 음료라고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하비가 죽은 뒤 20년이 지나면서 런던 전체에 커피하우스가 들어섰고, 급속도로 커피가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비의 동료들은 커피가 도심에 이렇게 넘쳐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런던로이즈, 초창기 영국커피하우스들은 건물 2층에 위치하였으며, 오늘 날 흔한 커피숍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고 합니다. 삼삼오오 모여 다양한 주제의 토론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분위기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붐볐고, 커피하우스는 1페니를 주고 커피 한잔만 주문하면 누구나 오랜시간동안 머무르며 대화를 나누며 유용한 지식을 얻는 공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17세 영국사람들은 '1페니 대학'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었다 합니다.


■ 런던로이즈(1871년 설립된 런던에 있는 국제보험업자협회)

원래는 선원과 상인이 드나들던 커피하우스로 시작되었습니다. 1688년 애드워즈 로이드는 런던에 커피하우스를 오픈하고 주 고객인 선주들에게 선박화물과 이들의 입출항 일정을 자세히 적은 목록을 만들어 게시하자 해상 보험업자들과 더불어 화물의 입항 소식이 궁금한 상인들이 로이드 커피하우스에 몰려들게되었습니다. 결국 커피하우스는 그들 사이에 정보가 교환되는 일종의 정보시장 역할을 하게 되었고, 로이드는 '로이드뉴스'라는 소책자를 정기적으로 발간하여 고객들에게 나눠주며 선주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합니다.

전세계 어디에도 흥미로운 커피이야기들이 즐비합니다. 앞으로도 흥미로운 커피 역사 이야기를 포스팅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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